코로나로 인해 몇 년째 출사를 가지 못하다가 지난주(2023.01.28)에 오랜만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사 여행은 삼척의 해신당과 인근에 위치한 삼척 장호항이었습니다.
삼척 해신당은 1월이면 일출과 파도 장노출을 담기 위해 가끔 찾아가는 출사지입니다.
삼척 장호항은 이번에 처음 찾아가본 곳인데 해신당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장노출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샘플로 올린 사진은 별도의 후보정 없이 photoWorks에서 액자를 씌우고, 사이즈만 줄였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webp로 이미지를 변환해서 파일 용량을 조금 더 줄였습니다. 따라서 화질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삼척 해신당 파도 장노출
– 위치 : 삼척 해신당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303-30)
네비에서는 삼척 신남항을 검색해서 찾아가는게 정확합니다.
– 특이사항 : 어른 기준 3,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출입 가능(관람) 시간은 동절기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그 외 시간에는 출입구가 폐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출 촬영을 오는 사람들은 출입구 옆으로 우회해서 들어가는데 엄연한 무단 출입임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망원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 다른 방향에서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 신남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출입구로 들어가면 곧바로 촬영 포인트 위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해변의 모양도 바뀌고, 촬영 지형도 조금씩 바뀌는 듯 합니다.
– 일출 촬영은 소나무가 서 있는 바위 옆으로 해가 뜨는 1월이 적기인듯 합니다.
삼척 장호항 파도 장노출
– 위치 : 삼척 장호항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1-13)
– 특이사항 : 해신당의 바위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 장호항의 바위는 크고 듬직함이 있습니다. 좀 더 와일드한 느낌의 촬영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 장호항 전망대에서 망원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앞에 소나무가 가리고 있어 촬영하기 썩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촬영 위치 1)
▼ 해안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해안가를 걷다보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바위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촬영 위치 2)
– 장호항은 장호항 전망대와 해안가 뿐만 아니라 어촌 모습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삼척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동해안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 삼척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내릴 수 있는 장호 용화 관광랜드에서 이른 아침식사(조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호항의 전경을 넓은 광각으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파도 장노출 촬영 팁
– 안개처럼 부드럽고 몽환적인 파도의 장노출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파도의 세기가 필요합니다.
파도가 너무 잔잔하면 몽환적인 사진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 셔터 스피드는 30초~50초 사이가 적당합니다.
10~15초의 셔터 스피드는 조금 거친 파도의 느낌을 살릴 수 있고, 1분 이상 장노출로 촬영하게 되면 파도가 거의 흰색의 배경처럼 담을 수 있습니다.
사실 딱 정해진 셔터 스피드 시간은 없습니다. 파도의 세기나 주변 밝기(ND필터 값)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 충분한 셔터 스피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ND 필터는 필수 입니다.
다양한 필터 값을 조합해서 원하는 셔터 스피드를 확보해야 합니다. 그날 그날의 주변 밝기에 따라 ND 필터의 값은 항상 바뀌기 마련입니다.
※ 참고로 ND 필터를 사용했을 때 셔터 스피드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ND필터 사용에 따른 장노출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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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