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는 겨울철이면 가끔 찾아가는 출사지 중의 한 곳입니다.
두물머리는 두 갈래 이상의 물줄기가 한데 모이는 지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명인 양수리(兩水里)가 곧 두물머리를 의미하게 됩니다.
양평의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입니다.
겨울철에 두물머리를 찾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일출 시간이 늦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출 빛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번 찾아가지만 아쉽게도 아직 제대로 된 일출 장면을 촬영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찾아가는데 갈 때마다 늘 안개가 심하게 끼어있거나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마주하게 됩니다.
계속 찾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붉은 빛의 일출 장면도 촬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겨울 풍경
▼ 두물머리에서 바라보는 뱀섬의 모습입니다. 이름이 왜 뱀섬인지는 잘 모르지만 흔히들 뱀섬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뱀섬이 올바른 이름인지도 정확하진 않습니다.
사진 촬영을 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뱀섬을 담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뱀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양평군에서 섬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두물머리의 또 다른 촬영 포인터인 느티나무 반영입니다.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 가지만 남아 있어 잎이 무성할 때의 느낌과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반영을 찍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살이 아주 잔잔해야 합니다. 비교적 바람이 불지않고 수면이 잔잔한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반영 찍기가 좋습니다.
▽ 흑백으로 찍은 사진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두물머리 가운데에 줄지어 서 있는 키가 큰 나무들입니다.
앙상한 가지만 있는데도 나름 분위기 있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짙은 구름속에서 살짝 태양이 비칠 때 찍어 본 사진입니다.
잠깐 모습을 보였던 태양은 구름 속으로 금새 또 살아져 버렸습니다.
▼ 그물을 올리는 어부(?)의 모습입니다.
두물머리를 여러번을 찾아가 보았지만 작은 배로 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모습은 이때 딱 한번 볼 수 있었습니다.
흐리고 구름이 많은 아침 풍경에 뜻밖의 선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 이른 아침 시간이었고, 짙은 구름 사이사이로 살짝 햇살이 비칠 때의 모습이 분위기를 더해 주었습니다.
흑백으로 촬영하고 때마침 새까지 달아가니 더욱 목가적인 분위기가 연출 되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본 연밭 풍경
▼ 두물머리에서 또 다른 풍경을 찍을 수 있는데 그것은 연밭 풍경입니다.
두물머리 한편에는 연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성된 연밭 이외에 물가에 자연적으로 연들이 자라는 곳도 있습니다.
여름에 찾아가면 두물머리 풍경과 함께 연꽃 촬영도 함께할 수 있어 1석2조의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아래 사진처럼 반영을 이용한 연밭을 촬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눈썰미만 좋다면 특이하고 재밌는 기하학적인 문양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습니다.
▼ 서리가 내려앉은 연밥의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카메라를 최대한 낮추어 수면과 가까이해서 반영을 함께 촬영하면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 주요 촬영 포인트
– 찾아가는 길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서리 769-2 (네비로 ‘두물머리‘ 또는 ‘두물머리 공영주차장‘으로 검색해도 됩니다.)
– 두물머리에서 촬영은 대부분 뱀섬을 촬영하게 됩니다.
어느 위치에서 어떤 방향으로 촬영을 하고, 또 그날의 날씨가 어떤가에 따라 촬영 결과물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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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