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출사일, 2023.6.3)


충남 논산 벌곡면을 흐르는 지방 하천인 갑천에는 남개연 군락지가 있습니다.

남개연 군락지가 위치한 장소에는 논산시에서 남개연에 대한 설명과 ‘남개연 자생지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남개연 자생지 보호구역]에 대한 안내로 아래와 같이 쓰여 있습니다.

“벌곡면의 남개연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최대군락지로 보존해야할 귀한 식물입니다. 모두가 보호하여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아끼고 사랑합시다.”

남개연에 대한 설명 글도 옮겨 적어 보겠습니다.

“남개연은 수련과의 개연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꽃의 중심부에 붉은 암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연속개화하며, 5개의 노랑색 꽃잎과 수십 개의 수술이 탑처럼 쌓여 있고 중앙에는 8개의 붉은 암술이 자리하고 있다.
 잎줄기는 1m 내외, 잎도 10cm 내외로 수면에 떠서 자라며 열매는 장과로 물속에서 자란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안내 표시판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 남개연은 전체적으로 노란 꽃잎과 수술로 되어 있고, 가운데 빨간 암술이 자리하게 있어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는 꽃입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1

▼ 남개연 촬영의 포인트는 반영과 함께 찍어 마치 데칼코마니를 연상하게 찍는 것입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2

▼ 물의 흐름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다면 조금은 색다른 사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의 흐름과 또렷한 반영을 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3

▼ 남개연 꽃을 크게 부각해서 반영으로 찍는 것도 좋지만 때론 광각으로 찍거나 주변의 남개연을 배경처럼 표현해서 찍는 것도 멋진 사진을 찍는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4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5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6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 곤충 연출

▼ 남개연 꽃만 찍으면 사실 약간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나비나 실잠자리 또는 작은 거미와 같이 곤충과 함께 찍으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 곤충 연출 1

▼ 곤충과 함께 남개연을 찍는 것은 사실 운에 가깝습니다. 

곤충을 내 마음대로 가져다 놓을 수는 없으니 괜찮은 남개연 모델을 찾았으면 곤충이 와 줄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 곤충 연출 2

▼ 물방울을 떨어뜨리면서 남개연 꽃잎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을 촬영하기도 하고, 물속의 작은 물고기가 비치는 모습을 함께 촬영하기도 합니다.

모두 쉬운 작업은 아니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반복해서 촬영을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남개연 촬영 - 곤충 연출 3

남개연 촬영의 노하우

남개연 촬영의 가장 중요한 점은 데칼코마니 기법처럼 서로 찍어낸듯한 사진을 어떻게 촬영하느냐 입니다.

남개연 촬영에 대한 노하우를 몇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물의 일렁임이 없도록 몸의 움직임을 멈추어야 합니다.
살짝만 몸을 움직여도 그 영향으로 물결의 일렁임이 생겨 또렷한 반영을 찍을 수 없게 됩니다.

2. 카메라 렌즈는 최대한 수면과 밀착해서 찍어야 합니다.
손으로 들고 수면과 밀착하기는 어려움이 있음으로 스치로폼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수면과 카메라 렌즈가 밀착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과 밀착해서 찍을 때 촬영에 너무 열중하다 보면 카메라나 렌즈가 물에 잠기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3. 야생화 촬영이 대부분 그렇듯 남개연 촬영에서 앵글파인더 사용은 필수 입니다.
눈만 물 밖으로 내놓고 촬영을 할 수는 없으니 앵글파인더는 꼭 필요합니다.

4. 남개연은 물 속에서 1m 이상 자라서 수면 위로 꽃을 피웁니다. 따라서 수십 1m 또는 그 이상의 물에서 촬영해야 하므로 가슴장화를 필수 착용하고 물 속으로 들어가서 촬영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슴장화도 꼭 필요합니다.
간혹 촬영에 열중하다보면 조금씩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되고 가슴장화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촬영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무척 위험합니다. 가슴장화 안에 물이 차게되면 물 밖으로 빠져나오기가 어렵게 됩니다. 물의 무게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게 됩니다.

남개연 촬영 시 주의할 점

남개연은 보존해야 할 귀한 식물입니다.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주변의 잎을 잘라내거나 꽃대를 꺾는 일은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물속에서 이동할 때도 가급적 남개연 뿌리나 줄기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물 밖으로 나와 있지 않지만 물 속에서 뿌리와 줄기가 뒤엉켜 있어 물 속에 이동할 때 자칫 뿌리나 줄기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움직임 때문에 다른 사람의 촬영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조금의 움직임에도 물결이 일렁거려 다시 물결이 잠잠해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수고로움을 자신도 모르게 줄 수 있으니 이점도 각별히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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