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출사일, 2024.3.23)


정말 오랜만에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뾰루봉 들바람꽃 촬영을 간 것이 2018년이니 6년만에 다시 찾아가 본 가평의 뾰루봉 들바람꽃 입니다.

뾰루봉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와 청평면 삼회리에 걸쳐 있는 산 이름입니다. 뾰루봉이라는 산 이름의 유래는 봉우기 뾰족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들바람꽃을 만날 수 있는 자생지는 설악면 회곡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들바람꽃은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 입니다.

습기가 다소 있는 계속 근처에서 주로 자생하며 3월 말에서 4월 중순에 꽃을 피웁니다. 다른 꽃들과 차이점은 꽃잎이 없고, 꽃대에서 바로 꽃을 피웁니다.
꽃대는 흰색 비단털이 있으며 역광으로 촬영하면 꽃대의 뽀송한 솜털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2024.3.23)에 촬영한 들바람꽃 사진과 촬영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사진 모음

들바람꽃은 꽃대가 길쭉하게 큰 것이 특징입니다. 높이가 15cm 정도이기에 비교적 키가 큰 야생화 입니다.

다른 이른 봄철의 야생화와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꽃봉우리가 닫혀 있고 어느 정도 햇살이 비치고 기온이 올라가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꽃잎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1

만약 일찍 도착했다면 꽃봉우리 상태의 들바람꽃을 촬영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2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3

햇살이 비치고, 기온이 올라가면 꽃잎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꽃잎이 모두 열린 상태도 좋지만 반쯤 꽃잎이 열린 상태의 들바람꽃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4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5


꽃대가 삐죽하고 큰 꽃들이 의외로 촬영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앵초도 만찬가지이구요.
개인적으로 예쁘게 촬영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6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7


두 송이 이상 모여 있는 들바람꽃 촬영 또한 쉽지 않습니다.

두 개의 꽃송이에 모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꽃 한송이만 담는 것보다 여러 송이를 함께 담으면 좀 더 풍성한 사진이 됩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8


인포커싱 또는 아웃포커싱으로 주변의 꽃이나 사물을 활용해서 촬영하면 꽃만 있는 밋밋한 사진보다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9

꽃을 촬영할 때 앞 모습 뿐만 아니라 뒷 모습을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꽃의 앞 모습만 너무 많이 촬영하지 마시고, 가끔 뒷 모습도 촬영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10

가평 뾰루봉 들바람꽃 촬영 팁

▶ 경기도 가평 뾰루봉 들바람꽃 자생지를 찾아가려면 네비에서 “뾰루봉육개장갈비탕“을 검색해서 찾아가면 됩니다.
주소는 “경기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744-31” 입니다.

촬영을 마치고 뾰루봉육개장갈비탕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식당 사장님 말로 곧 식당을 닫는다고 하시네요. 향후 네비에서 식당이름으로 검색하면 검색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네비에서 검색이 잘 되지 않으면 “화야산 뾰루봉식당분기점” 또는 “경기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산 104-25” 검색해서 찾아 가셔도 됩니다.

식당 옆 등산로를 따라 100m 정도 올라오면 계곡에서 들바람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뾰루봉 들바람꽃 야생화 촬영 - 자생지


▶ 현재 식당 앞에 여러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있지만 식당 및 편의점에 딸린 주차장이기에 마음대로 주차할 수 없습니다. 조금 떨어진 길가에 주차하거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전제로 주차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면 식당에서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오면 5대 내외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한두 곳 있습니다.

▶ 이른 오전 시간대에는 활짝 핀 들바람꽃을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10시 이후부터 꽃잎이 펼쳐지기 시작하며, 11시를 넘겨야 제대로 꽃잎이 펼쳐진 들바람꽃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같은 시간대에 촬영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마다 들바람꽃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촬영 온 사람들마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꽃이 많지 않다고 아쉬워 하는 것을 보니 꽃이 많이 줄긴 한 모양입니다.

야생화 촬영은 촬영 시가가 무척 중요합니다.
하루 이틀 몇 일 사이에도 꽃이 확 피었다가 확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과 비교해서 개체 수가 많거나 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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