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구봉도 노루귀 촬영 (출사일, 2024.3.16)

지난주(2024.3.9)에 이어 이번 주(2024.3.16)까지 2주 연속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에 위치한 구봉도로 노루귀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노루귀가 갓 피어나기 시작해서 그다지 개체 수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주는 훨씬 많은 노루귀 개체 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노루귀 촬영을 나온 사진 작가님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주에 구봉도 노루귀 촬영에서 담은 사진은 경기 안산 구봉도 노루귀 야생화 촬영 (출사일, 2024.3.9) 포스팅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이번 글은 지난 주에 올린 포스팅에 이어 경기도 안산시 구봉도 노루귀 촬영 (출사일, 2024.3.16)에서 담아온 사진으로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보통 노루귀 촬영은 줄기의 솜털이 잘 표현되도록 옆 모습을 촬영하거나 아래에서 위로 하이 키 촬영을 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노루귀 꽃의 모습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들처럼 위에서 로우 키로 촬영하는 것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촬영 기법입니다.

꽃을 도드라지게 표현하기 위해서 배경이 되는 부분은 노출을 조금 어둡게 해 주면 꽃이 더 도드라지게 표현됩니다.
또는 아웃포커싱으로 배경을 흐릿하게 표현해도 꽃이 더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여러 개의 꽃을 한 프레임에 담기 위해서는 거리 조절이 무척 중요합니다.

카메라 렌즈와 각각의 꽃 사이의 거리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꽃에 초점을 다 맞출 수가 없게 됩니다.

이를 경우 피사체와 렌즈와의 거리를 조절해서 여러 송이의 꽃이 최대한 초점이 맞도록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각 피사체와 렌즈 사이의 거리를 가능한 비슷한 간격이 될 수 있도록 촬영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을 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아무리 거리를 조정한다고 해도 모든 피사체에 초점을 다 맞출 수는 없습니다.

이를 경우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다중 초점(깊은 심도) 촬영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중 초점(깊은 심도) 촬영에 대한 설명은 DPP에서 심도 합성 도구를 사용하여 다중 초점(깊은심도) 사진을 만드는 방법 포스팅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2024.3.9) 구봉도 노루귀 촬영에서는 노루귀 하나만 촬영하는 개별 노루귀 촬영이 많았습니다.

개체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여러 꽃송이가 무리 지어 핀 노루귀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2024.3.16)에는 무리 지어 한꺼번에 핀 노루귀 꽃들이 많아 어렵지 않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만 피어 있는 노루귀 꽃도 매력적이지만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핀 노루귀 사진이 더 이야기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노루귀 가족들의 사진입니다. ^^

야생화 촬영은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주 또는 하루, 이틀 사이에 야생화의 개화 상태가 확 달라지기도 합니다.

개체 수도 많고, 가장 화려하게 피어난 시기에 맞추어 야생화 촬영을 간다면 훨씬 편하고 멋진 야생화 촬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올해 구봉도 노루귀 야생화는 이번 주가 가장 촬영하기 좋은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