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화야산 얼레지 촬영 (출사일, 2025.4.6)

지난 주말(2025.4.6)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화야산에 얼레지 꽃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화야산 얼레지 촬영을 3월 말쯤에 가곤 했는데 올해는 대체로 야생화 개화 시기가 늦는 관계로 4월 6일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4월 6일 기준으로 개화 상태는 최상의 절정 시기를 넘어가는 단계였습니다.
2,3일 일찍 갔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화야산 얼레지 꽃 촬영과 관련하여 촬영 포인트와 참고해야 할 사항은 이전 포스팅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경기도 가평 화야산 얼레지, 노루귀 촬영 (출사일, 2023.3.25)

지금부터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화야산 얼레지 촬영 (출사일, 2025.4.6) 후기를 남겨 봅니다.

전날(4월5일) 비가 내렸고, 당일에도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구름이 낀 하늘 때문에 햇빛이 늦게 비추었습니다.

얼레지 꽃잎이 벌어지기 시작한 시간은 거의 12시가 다 되어 전체적으로 다 벌어졌습니다.
평균 기온이 높고, 정상적인 맑은 날이었다면 보통 9시를 넘어가면 꽃잎이 벌어지지 시작합니다.

찾아간 이 날이 얼레지 마지막 절정의 시기 였습니다.
한 주 뒤면 꽃들이 많이 시들어 있을 듯 합니다.

얼레지 꽃을 사진으로 담을 때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꽃대가 길고, 꽃잎이 크다 보니 이쁘게 담기가 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꽃 한 송이만 담으면 너무 단순해 보이고, 그렇다고 여러 꽃송이를 함께 담으면 조금은 지저분해 보이는 것 같아 얼레지 꽃 촬영 때마다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계곡 옆에 핀 얼레지 꽃을 찾아 계곡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조금은 색다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물에 반사되는 빛 보캐를 이용하면 단순한 꽃 사진보다 약간의 연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이쁜 얼레지지만 사진으로 담기에는 참 난해한 얼레지 꽃.

올해도 이렇게 얼레지와 눈 맞춤하고 왔습니다.

4월 6일 이 날은 꿩의바람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었습니다.
이 날 촬영 주제가 얼레지였기에 꿩의바람꽃은 인증샷으로만 한 장 담아왔습니다.

올해는 노루귀 개체수가 확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얼레지 촬영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늘 있던 자리의 청노루귀를 기념으로 담아왔습니다.

전날 토요일 비가 온 관계로 4월 6일 일요일에 여러 사진 동호회에서 단체로 출사를 나왔습니다.

하필 지금 벌목 작업을 하고 있어 가뜩이나 좁은 주차장이 벌목 나무와 장비들로 절반 가까이 주차장이 좁아진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8시 30분이 되지 않아 주차장은 주차 공간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온 차량은 강남금식기도원 주차장을 이용하고 200~300m 걸어 올라와야 했습니다.

벌목 공사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강남금식기도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한 모양입니다.
평일에는 아예 화야산 주차장까지 올라 올 수 없고, 무조건 강남금식기도원에 주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벌목 작업이 없는 주말에만 화야산 주차장까지 올라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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