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업분석 글입니다. 테슬라(Tesla)를 이 블로그의 방식대로 ‘이자를 주는 예금’으로 보고, 지금 얼마를 돌려주는지와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차례로 살핍니다. 맨 앞의 회수율 카드가 지금의 이자이고, 그 아래는 테슬라가 무엇을 팔아 돈을 버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카드 기준일 2026.10.23 · 이 숫자의 근거: 테슬라 2026년 3분기 보고서(10-Q) 외 SEC 공시, 한국은행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주식 수는 표지 유통주식수에서 일론 머스크 CEO의 아직 가득되지 않은 제한주(지금 7.10억 주, 1년 전 0.96억 주)를 빼고 셌습니다. 회사가 기본 주당순이익 계산에서 빼는 주식이며, 빼지 않으면 1년 사이 18.9% 늘었습니다. 회수율이 0 이하라 정의서대로 회수 체력·10년 후 회수율·원금 회수 기간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성장률은 최근 12개월 순이익의 4년 연평균(−26.8%)과 애널리스트의 다음 해 전망을 순이익 기준으로 바꾼 값(23.0%)입니다. 4년 전 비교 시점(2022년 3분기까지 12개월)은 이익이 크게 늘었던 때이고, 최근 순이익에는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2026년 9개월 8.6억 달러)이 들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전망은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 기준입니다. 분기 실적발표 글이 나오면 그 글의 카드로 바뀝니다.
테슬라는 어떤 회사인가
전기차를 만들어 대부분 직접 파는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에너지 저장 장치와 충전·보험 같은 서비스도 함께 합니다. 2025 회계연도에 매출 948억 달러, 순이익 38억 달러를 냈습니다.
테슬라 기업분석 핵심: 무엇을 팔아 돈을 버나
매출의 약 69%가 새 차를 팔아 버는 돈입니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을 종류별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자동차 판매에는 새 차 값과 함께 운전자 감독형 자율주행 기능 FSD(감독형),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같은 기능 판매도 들어갑니다. 탄소배출권(규제 크레딧)은 배출 규제를 맞추려는 다른 자동차 회사에 파는 크레딧이고, 자동차 리스는 차를 빌려주고 받는 돈입니다. 서비스·기타에는 중고차 판매, 정비, 유료 충전, 자동차 보험, 부품 판매가 들어갑니다. 에너지 생산·저장은 메가팩·파워월 같은 에너지 저장 장치와 태양광 사업입니다.
이익은 자동차 부문(서비스·기타 포함)과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 두 부문으로 나눠,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으로 공시합니다.
회사 전체 매출총이익의 78%
회사 전체 매출총이익의 22%
같은 1달러를 팔아도 자동차 부문은 매출총이익으로 16센트를, 에너지 부문은 30센트를 남깁니다. 자동차 부문에는 매출원가가 따로 잡히지 않는 탄소배출권 매출 20억 달러도 들어 있는데, 회사 전체 영업이익 44억 달러의 46%에 이르는 크기입니다. 매출총이익에서 연구개발비 64억 달러 등 영업비용을 빼면 2025년 영업이익률은 4.6%였습니다.
어디서 파나
매출의 50%는 미국에서 나옵니다. 테슬라는 제품을 판 곳을 기준으로 미국, 중국, 그 밖의 해외 세 지역으로 나눠 공시합니다.
2024년과 비교하면 미국(−0.2%)과 중국(+0.1%) 매출은 거의 그대로였고, 그 밖의 해외 매출이 10% 줄었습니다. 해외 매출은 달러로 바꿔 적으므로 환율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사업 방향: AI를 현실 세계로 가져오겠다는 회사
테슬라는 2025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첫머리에서 스스로를 ‘인공지능(AI)을 현실 세계로 가져오는 데 집중하는 회사’로 소개합니다. 운전자가 지켜보는 자율주행 기능 FSD(감독형)와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사람 모양 로봇 옵티머스가 그 중심이고, 지금의 전기차·에너지 사업을 그 바탕으로 쓰겠다고 밝힙니다.
로보택시는 2025년 6월 시작했고 지금은 모델 Y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자율주행 전용 차량 사이버캡을 더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을 학습시키는 컴퓨터(텍사스 공장의 학습 클러스터 ‘코텍스’)도 늘리고 있고, 2026년에는 차량·로봇·에너지 저장·배터리에 걸쳐 새 생산 라인 여섯 개를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숫자로 보면 지금 가장 빠르게 크는 것은 에너지 사업입니다. 2025년 에너지 매출은 1년 사이 27% 늘었고, 부문 매출총이익률도 26.2%에서 29.8%로 올랐습니다. 반대로 자동차 판매는 9%, 탄소배출권 매출은 28% 줄었습니다.
| 2024 회계연도 | 2025 회계연도 | 변화 | |
|---|---|---|---|
| 에너지 생산·저장 | 101 | 128 | +27% |
| 서비스·기타 | 105 | 125 | +19% |
| 자동차 리스 | 18 | 17 | −6% |
| 자동차 판매 | 725 | 658 | −9% |
| 탄소배출권 | 28 | 20 | −28% |
전체 매출은 2023년 이후 900억 달러대에 머물렀고, 순이익은 2023년 150억 달러에서 2025년 38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그 사이 해마다 영업으로 번 현금의 49~76%를 설비투자에 썼습니다.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
|---|---|---|---|---|---|
| 매출 | 538 | 815 | 968 | 977 | 948 |
| 순이익 | 55 | 126 | 150 | 71 | 38 |
| 영업활동현금흐름 | 115 | 147 | 133 | 149 | 147 |
| 설비투자 | 65 | 72 | 89 | 113 | 85 |
| 번 현금 중 설비투자 비중 | 56% | 49% | 67% | 76% | 58% |
회사는 사업보고서에서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생산 라인과 연구개발 설비,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AI 차량을 늘리느라 2026년 설비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개발에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의 6.8%인 64억 달러를 썼습니다(2021년 4.8%).
주주에게 돌려주는 방식
테슬라는 배당을 준 적도, 자사주를 산 적도 없습니다. 사업보고서에는 보통주에 현금배당을 한 적이 없고 가까운 미래에도 줄 계획이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번 돈은 공장과 AI에 다시 넣습니다.

대신 주식 수는 늘어 왔습니다. 직원 주식보상과 옵션 행사로 해마다 조금씩 늘다가, 2025년 하반기부터 일론 머스크 CEO의 보상 주식이 크게 더해졌습니다.
| 2024년 10월 | 2025년 10월 | 2026년 10월 | |
|---|---|---|---|
| 분기보고서 표지 주식 수 | 32.10 | 33.26 | 39.53 |
| 머스크 CEO 제한주(가득 전) | 없음 | 0.96 | 7.10 |
| 제한주를 뺀 주식 수 | 32.10 | 32.30 | 32.43 |
이번 테슬라 기업분석 결과를 회수율로 요약하면, 테슬라는 번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지 않고 모두 사업에 다시 넣는 회사이고, 직원 주식보상으로 주식 수가 조금씩 늘어 회수율이 0을 조금 밑돕니다. 머스크 CEO의 제한주가 가득되거나 획득되면 그때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숫자를 읽을 때 기억할 것
- 테슬라는 아직 이자를 주지 않는 예금입니다.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없어 회수율은 주식 수 변화만으로 정해지고, 지금은 0 이하입니다. 카드에 ‘산출 불가’가 붙어 있으면 ‘돌려주기보다 다시 투자하는 단계’로 읽어 주세요.
- 카드의 주식 수는 머스크 CEO의 가득 전 제한주를 뺀 숫자입니다. 다른 회사 직원의 주식보상이 받을 때 주식 수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기준으로 맞춘 것입니다. 2.86억 주는 2028년 1월 가득될 때, 성과 보상 4.24억 주는 묶음별로 획득될 때 주식 수에 들어가고, 그해 회수율은 그만큼 낮아집니다. 2.86억 주만 해도 지금 주식 수(제한주 제외)의 약 9%입니다.
- 순이익에 일회성 손익이 크게 섞여 있습니다. 2023년 순이익에는 법인세 혜택이 크게 들어 있습니다. 또 테슬라는 2026년 3월 xAI 투자분을 스페이스X 주식 20억 달러어치(지분 1% 미만)로 바꿔 가지고 있고, 분기마다 시장 가격으로 다시 평가해 그 손익을 순이익에 넣습니다(2026년 9개월 평가이익 8.6억 달러). 현금이 들어온 것이 아니어서, 순이익으로 계산하는 성장률도 함께 흔들립니다.
- 성장률 두 값의 방향이 반대입니다. 최근 4년 연평균은 이익이 크게 늘었던 2022년과 비교해 마이너스로, 애널리스트 전망은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주식보상 비용 등을 뺀 이익) 기준이라 플러스로 나옵니다. 어느 쪽도 고치지 않고 범위로 적었습니다.
- 설비투자가 늘면 회수 체력의 바탕인 FCF가 줄어듭니다. 회수 체력은 영업으로 번 현금에서 설비투자를 뺀 FCF로 계산합니다. 테슬라는 2026년 설비투자를 크게 늘린다고 밝혀, 나중에 회수율이 플러스가 되더라도 회수 체력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말
- 회수율이 처음이라면 회수율 기초글을, 카드의 숫자를 어떻게 계산하는지는 회수율 계산 기준 글을 먼저 봐 주세요.
- 이 테슬라 기업분석 글은 큰 그림만 담습니다. 분기 실적은 실적발표 글에서, 그때그때의 질문은 이슈&질문 글에서 다루며, ‘테슬라(TSLA)’ 태그를 누르면 모아 볼 수 있습니다.
- 회사 숫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시스템 SEC EDGAR의 테슬라 사업보고서(10-K)와 분기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 전망은 Yahoo Finance에서, 비교 금리는 한국은행 보도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2026년 8월 금리는 한국은행의 잠정치입니다.
- 유통주식수는 분기보고서 표지의 주식 수에서 머스크 CEO의 가득되지 않은 제한주를 뺐습니다. 회사는 이 주식을 줄 때 발행 주식으로 세지만, 기본 주당순이익 계산에서는 가득될 때까지 뺍니다. 이렇게 빼는 방법은 회수율 계산 기준 글의 예외 처리에 적어 두었습니다.
- 순이익은 보통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자회사 지분 가운데 다른 주주 몫을 뺀 값)을 썼습니다.
- 테슬라는 2022년 8월 주식 1주를 3주로 나눴습니다(액면분할). 그 전 주식 수는 3을 곱해 비교했습니다.
- 모든 숫자는 달러 기준이며 세금을 떼기 전 값입니다. 달러 기준 회수율과 원화 예금 금리를 나란히 놓은 단순 비교라 환율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